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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소재한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 전경.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 최대 포털기업인 바이두와 제휴하며 중국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MS가 윈도우 10에 도입된 새 브라우저 '에지'에서 바이두를 중국의 대표 검색 사이트로 채택하고, 바이두는 윈도우 10의 중국내 보급에 협력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중국신문사가 24일 보도했다.
장야친(張亞勤) 바이두 총재는 "MS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사용자들이 윈도우 10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더 좋은 체험 환경을 만들어 더욱 효율적으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테리 마이어슨 MS의 운영체제 부분 부사장도 "바이두와 함께 중국 사용자들에게 맞춰진 윈도우 10 검색과 브라우저 체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윈도우 10은 PC, 태블릿, 스마트폰에서 함께 돌아가는 최초의 MS 운영체제다. 특히 윈도우 10에서는 간판 검색 소프트였던 '인터넷 익스플로러' 브라우저를 없애고 '에지'를 도입했다.
MS는 2∼3년 안에 윈도우 10 탑재 기기를 10억대 보급하는 게 목표다. 중국에서는 이미 1000만대 이상의 단말기가 윈도우 10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 윈도우 10 보급을 위해 MS는 이미 중국 인터넷기업인 텐센트와 세계 최대 PC 그룹 레노버, 토종스마트폰 기업 샤오미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