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바이두와 손잡고 중국내 윈도우 10 보급 '박차'

2015-09-24 13:53
  • 글자크기 설정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소재한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 전경.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 최대 포털기업인 바이두와 제휴하며 중국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MS가 윈도우 10에 도입된 새 브라우저 '에지'에서 바이두를 중국의 대표 검색 사이트로 채택하고, 바이두는 윈도우 10의 중국내 보급에 협력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중국신문사가 24일 보도했다.
MS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시애틀에 있는 MS본사를 방문하는데 맞춰 제휴 사실을 발표했다.

장야친(張亞勤) 바이두 총재는 "MS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사용자들이 윈도우 10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더 좋은 체험 환경을 만들어 더욱 효율적으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테리 마이어슨 MS의 운영체제 부분 부사장도 "바이두와 함께 중국 사용자들에게 맞춰진 윈도우 10 검색과 브라우저 체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윈도우 10은 PC, 태블릿, 스마트폰에서 함께 돌아가는 최초의 MS 운영체제다. 특히 윈도우 10에서는 간판 검색 소프트였던 '인터넷 익스플로러' 브라우저를 없애고 '에지'를 도입했다.

MS는 2∼3년 안에 윈도우 10 탑재 기기를 10억대 보급하는 게 목표다. 중국에서는 이미 1000만대 이상의 단말기가 윈도우 10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 윈도우 10 보급을 위해  MS는 이미 중국 인터넷기업인 텐센트와 세계 최대 PC 그룹 레노버, 토종스마트폰 기업 샤오미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