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은 했니?.... 추석안부인사 금지어 1위 올라

2015-09-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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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본격적인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구직자들이 기혼여성(며느리)들 못지않게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성인남녀 3046명을 대상으로 ‘올해 추석이 기다려지는가?’ 조사 결과, ‘부담되고 스트레스 받는다’는 응답자가 36.3%(1106명)에 달했다. ‘반갑고 기다려진다’는 응답자는 12.9%(392명)에 불과했다. 50.9%(1551명)는 ‘좋지도 싫지도 않다’고 답했다.

성별, 결혼유무별, 직업상태별로 추석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유형을 조사한 결과, 남성(33.1%)보다는 여성(38.2%)이, 미혼자(35,0%) 보다는 기혼자(40.9%) 중에 추석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또, 기혼여성 중에는 48.1%가 추석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해 기혼남성(33.3%)보다 크게 높았다. 직업상태별로는 구직자(46.6%)의 스트레스가 직장인(26.9%)이나 대학생(22.7%)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기혼구직자 중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답변은 52.8%로 높았다.

이처럼 추석이 부담스럽고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친지들의 잔소리를 들을 생각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답변이 응답률 73.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추석경비 부담(36.9%)과 명절 음식 준비 등 일할 생각에(28.3%)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답변이 2~3위로 나타났다.

실제 지금까지 명절에 ‘부모님이나 친지들의 안부인사에 마음이 상했던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63.0%의 응답자가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추석에 말하지 말아야 할 ‘금지어’를 조사에선 ‘취업’ 이었다. 취업을 했는지 물어보는 질문이 응답률 46.0%로 가장 높았다. 이 외에 연봉은 얼마를 받는지? (38.4%), 외모에 대한 질문 (36.4%), 결혼에 대한 질문(36.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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