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지주 설립 7주년 혁신 통해 '리딩 금융그룹' 자리매김

2015-09-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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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금융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오는 29일 설립 7주년을 맞는 KB금융그룹이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과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영업망 재정비 및 워크 다이어트를 통한 고객서비스 강화, 아웃바운드 마케팅을 통한 점포 밖 고객 유치, 임금피크제 개선, 희망퇴직 정례화, 손해보험 인수를 통한 종합금융회사 입지 구축,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 등 윤종규 회장의 'KB호'가 빠른 속도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것이다.

24일 KB금융에 따르면 KB금융은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브랜드 슬로건을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 새롭게 정하고 광고를 비롯해 고객 커뮤니케이션에 활용하고 있다. 이는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최적의 금융솔루션을 제공해 평생 동반자가 되고자 하는 KB금융의 약속을 반영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B금융은 브랜드 슬로건이 단순 구호가 아닌 모든 직원들이 지켜야 할 약속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임직원들의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윤 회장은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사라지는 '융복합 금융시대'를 맞아 진실한 '평생 금융 파트너'가 되기 위해서는 전문 상담서비스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KB금융은 단기 이익에 치중하기보다 중장기 성장에 초점을 맞춰 금융시장을 이끌어가기 위한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핀테크 분야에서 스마트폰뱅킹 보급 확대, 포터블 브랜치 도입 등 최신 정보기술을 접목한 금융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최근 도입한 점포 밖에서도 통장 신규 개설이 가능한 'KB캠패드 시스템'은 직원들이 통장 개설부터 직불카드 발급까지 현장에서 소비자를 직접 만나 신규 고객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 가운데 하나다.

또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위해 KB국민은행이 다음카카오·한국투자금융지주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KB금융은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한 계열사 상품판매, 업무대행 등 신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정부의 새로운 금융모델 도입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상호간 '윈윈' 전략을 택했다.

KB금융은 지난 6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손해보험을 인수, KB손해보험을 포함한 12개 계열사를 통해 토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다졌다. 특히 KB손해보험 출범과 동시에 자동차금융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며 계열사내 자동차금융 관련 상품의 라인업 구축도 완료했다. 리딩뱅크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KB국민은행도 중소기업, 자산관리, CIB(기업투자금융)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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