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방미] "불이야" 중국 IT기업인들 "시애틀의 잠 못 이룬 밤"

2015-09-2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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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도심에 묵던 호텔 화재로 새벽녘 대피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미 경제 사절단에 참여한 중국 기업인들이 시애틀의 한 레스토랑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있다. [사진=웨이보]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방미 경제사절단 기업인들이 묵었던 호텔에 갑작스럽게 화재가 발생하는 바람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다운타운에 위치한 호텔 힐튼 벨뷰에 23일 새벽 녘(현지시각)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가 긴급 출동했다고 홍콩 명보(明報) 등 중화권 언론들이 보도했다.

해당 호텔에는 8회 미중 인터넷포럼에 참석하는 기업 총수들이 대부분 묵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 마화텅(馬化騰) 텐센트 회장, 류창둥(劉强東) 징둥상청 회장, 양위안칭(楊元慶) 레노버 회장, 청웨이(程維) 디디다처 회장, 차오궈웨이((曹國偉) 시나그룹 회장 등이 해당 호텔에 묵었다. 시진핑 국가주석 내외는 이곳이 아닌 웨스틴 호텔에 묵었다.

이들은 화재 경보가 발생하자 객실에서 황급히 뛰어나와 호텔 1층 로비로 대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 측은 객실 1곳에서 작은 화재가 발생해 경보가 울렸다며 화재는 즉각 진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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