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동티모르 코스타 노동부장관이 이해찬 의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의원은 양국가간의 장점을
설명하고 있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22일 일리디오 히메네스 다 코스타(Ilidio Ximenes da Costa) 동티모르 노동부 장관이 이해찬 의원을 방문했다.
동남아시아의 작은 나라 동티모르는 2002년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했는데 1999년 APEC 정상회담에서 故 김대중 대통령이 동티모르 독립 지원을 위해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장쩌민 중국 주석을 설득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또한 UN 다국적군이 개입하도록 노력하였고 한국 상록수 부대를 파견하여 동티모르의 선거관리를 함으로써 독립에 큰 기여를 하였다. 더욱이 대한민국은 동티모르 노동자들을 받아주는 유일한 나라이다.
다 코스타 장관은 “동티모르의 독립을 위해 노력해 주신 점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노동자 훈련교류, ODA 지원 등 양국 간 우호관계 증진에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KOICA의 동티모르 ODA 예산이 올해 300만불이었는데 내년도 편성액이 두 배인 600만불이다. 이 외에도 노동자 훈련 등 동티모르가 바라는 부분이 지원되도록 외교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다 코스타 장관은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동티모르 노동자 위문 차 9월 20일부터 26일 동안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 20일 광주 5.18묘역을 참배했고 25일 김대중도서관에서 이희호 여사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