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메르스 극복 중국 의료관광 공략 팸투어

2015-09-2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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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25일까지, 구미․경주․안동일원 병원 및 주요 관광지 탐방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메르스로 인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의료관광 회복을 위해 타겟 국가인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9월 21~25일까지 의료관광 타겟 국가인 중국 남경, 중경의 현지 의료 관계자 13명을 초청해 경북의 의료관광 우수병원 체험과 함께 관광자원을 알리는 의료관광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 방문단은 동국대 경주병원, 구미강동병원, 안동병원 등 도내 외국인환자 유치 우수병원을 방문해 미용성형, 척추수술, 종합검진 등 병원별 특화 의료상품 체험과 의료진 연수, 현지사무소 개소 등 상호교류방안도 협의했다.

특히 안동병원에서는 외국인 환자 맞춤형 숙소인 병원 내 호텔식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하고 의료관광 상품을 체험하게 되며 의료기관 뿐만 아니라 경주 불국사, 안동 도산서원 등 경북의 주요 관광명소 관람과 함께 2015 실크로드 경주 행사장을 방문해 그랜드바자르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행사도 체험했다.

도에서는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중국 의료기관과의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오는 10월 계획된 중국 현지 홍보 프로모션과 연계해 메르스를 극복한 안전한 경북 의료관광 이미지를 중점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도를 찾은 외국인환자는 2014년에는 3403명으로 2013년 1561명 대비 118% 증가해 전국 2위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중국인 환자는 2013년 384명, 2014년 497명(14.6%)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 환자 80%이상이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고, 열악한 의료경쟁력과 접근성 등 경북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하면 큰 성과로 평가된다.

이처럼 경북을 찾은 외국인 환자가 늘어난 것은 경북의 의료기술과 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해 해외사무소 개소, 현지 의료기관과의 나눔의료, 의료진 연수, 해외홍보설명회 등의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친 결과로 분석된다.

김종수 도 복지건강국장은 “매년 외국인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경북 의료관광의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금년에는 메르스로 인해 의료관광이 적지 않게 타격을 받고 있지만,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경북 의료관광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중점 홍보해 많은 중국 의료관광객이 경북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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