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살인사건] 아더 존 패터슨, 화장실 들어가던 피해자 기억해…'과거 인터뷰 눈길'

2015-09-24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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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살인사건[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일명 '이태원 살인사건'과 관련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과거 방송 장면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9년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997년 4월 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대학생 조중필(당시 22세)씨가 흉기에 찔려 살해당한 사건을 재조명했다.

당시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피의자 아더 존 패터슨과 인터뷰를 시도했고, 그는 "조중필이라는 사람이 들어간 건 어떻게 기억하나요?"라는 질문에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던 친구) 에드워드 리가 뭔가를 보여주겠다고 가자고 얘기했을 때 누군가 방금 들어간 것이 기억이 났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 사람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에드워드 리가 나를 데리고 들어갈 거라고 생각했어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더 존 패터슨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6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그는 현장에 있던 취재진의 '살인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아더 존 패터슨은 서울구치소로 옮겨졌으며,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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