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소외이웃과 나눌 송편도시락 만들기 행사를 열어 주목된다.
시 종합사회복지관협회(회장 가섭) 주관, ㈜SK그룹 6개 계열사가 후원해 열린 이날 ‘행복을 빚는 송편 나눔 행사’는 봉사자 50명과 수혜 대상 독거 어르신 300명, SK 계열사 직원 150명 등 모두 500여 명이 참여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일손을 거들었다. 이 시장은 어르신과 봉사자들에게 “정이 넘치고 서로 따뜻하게 보살펴 주는 그런 명절이 되길 바란다”며 한가위 덕담을 건넸다.
참여자들은 이날 깨와 흑설탕 등의 소를 넣어 1,100㎏ 가량의 송편을 빚었다. 송편은 집에서 쪄 먹을 수 있도록 1㎏씩 도시락에 담아 포장했다.
송편 도시락 300개는 참여 어르신들이 가져가고, 700개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댁에 배달됐다.
또 나머지 100개의 송편 도시락은 추석 명절에 고향을 찾지 못하는 경찰, 소방관들에게 전달해 후한 인심을 더했다.
행사장 주변에는 복조리와 부채 만들기, 떡 메치기 등 민속놀이 체험행사가 열리고, 찐송편, 한과, 식혜 등 먹거리 나눔 부스도 운영돼 호응을 얻었다.
한편 기업과 종합사회복지관, 성남시, 봉사자가 함께한 이번 송편 도시락 만들기 행사는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 공헌과 나눔 실천 분위기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