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축하 무대 꾸민다!

2015-09-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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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20세)을 맞이한 세자와 빈의 가례 <화혼지무 華婚之舞>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22만 명의 관객과 1만여 명의 영화인이 함께하는 부산국제영화제가 20주년을 맞아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의 전통 춤과 음악을 개막 축하공연으로 올린다.

10월 1일 오후 7시부터 펼쳐지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국립부산국악원 개막 공연은 화려한 <화혼지무(華婚之舞)>로 시작된다.

화혼지무 공연 모습.[사진=국립부산국악원]


<화혼지무>는 ‘20세 성년을 맞이한 세자와 빈의 가례’를 형상화한 궁중 정재와 국악관현악 ‘피리협주곡 가산향(원일 작곡)’의 조화를 이룬 것으로 부산국제영화제 20주년을 축하하고 세계 영화인의 만남이 영원하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화려한 절제미의 정재를 바탕으로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 오상아 예술감독이 안무하였고 음악은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 권성택 예술감독의 지휘로 연주하여 전통과 현재의 조화를 통해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두 번째 무대로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과 소프라노 조수미의 협연무대 <아리아리랑>이 펼쳐진다. <아리아리랑>은 민요 ‘아리랑’ 선율을 토대로 한 신가곡으로 20년 전 조수미가 광복 5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을 만들면서 타이틀곡으로 사용해 유명해진 곡이다.

국립부산국악원 관계자는 "성년(20세)을 맞은 왕세자와 빈의 경건한 약속인 가례에 담긴 소중한 의미가 20주년 성년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참가한 모든 영화인과 관계자의 미래에 희망의 빛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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