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살인사건] 햄버거 가게 종업원 "처음에는 사람인지 몰라…핏물에 담근 것 같은 상태였다"

2015-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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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살인사건[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일명 '이태원 살인사건'의 피의자 아더 존 패터슨(35·미국)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장면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9년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997년 4월 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재조명했다.

당시 햄버거 가게에서 일하던 종업원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에는 사람인지 몰랐어요. 피가 너무 많아서"라며 "욕조에 그냥 사람을 담근 것처럼, 핏물에 담근 것처럼 그 상태로 있었죠"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더 존 패터슨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6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그는 현장에 있던 취재진의 '살인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아더 존 패터슨은 서울구치소로 옮겨졌으며,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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