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산후조리원 종사자 잠복결핵조사 실시

2015-09-2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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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까지 관내 34개소 594명 전원 잠복결핵 진단해 결핵전파 예방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산후조리원 종사자에 의한 결핵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고, 결핵 예방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10월 8일까지 관내 산후조리원 종사자 전원을 대상으로 잠복결핵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산후조리원 종사자에게 결핵이 발병해 신생아가 결핵 위험에 노출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고강도 관리를 통해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에게 결핵이 전파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산후조리원의 경우 입소 기간이 길고 산후조리원 종사자와 신생아간의 접촉이 많아 산후조리원 종사자가 결핵이 발병하는 경우 신생아로의 전파 위험이 높다.

특히, 신생아는 결핵균에 감염되면 결핵성 수막염, 속립성 결핵 등 중증 결핵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만큼 고강도의 결핵예방 대책을 요구된다.

이번 조사의 대상자는 관내 산후조리원 34개소 594명이다. 이들에 대해서는 혈액검사와 흉부 X선 검사를 통해 잠복결핵을 진단하고, 결핵예방교육도 동시에 이뤄진다.

조사결과 잠복결핵 양성자가 발견될 경우에는 당사자의 동의를 구해 치료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고강도 대책은 신생아를 결핵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사전 예방적 차원의 조치인 만큼 산후조리원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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