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이슈 표지 [사진제공=빅이슈 네트워크]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노숙인 등 주거취약계층의 자활을 돕는 희망의 잡지 '빅이슈'가 서울·수도권, 대전에 이어 세번째로 부산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빅이슈코리아 부산네트워크는 23일부터 부산 지역의 노숙인 등 주거취약계층도 빨간 조끼를 입고 빨간 모자를 쓴 빅이슈 판매원이 잡지 판매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잡지가격은 5000원으로 그중 절반은 빅판에게 돌아가는 수익의 활성화를 위해 판매 장소 선정에도 특별히 신경을 썼다.
부산교통공사에서 제공하는 공공 데이터 부산도시철도 시간대별 승하차 현황과 현장 답사 그리고 예비 빅판들과의 협의를 통해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인 '서면'으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 부산네트워크를 준비하면서 직원 간의 업무교류뿐만 아니라 자립하겠다는 부산의 빅판들을 위해 서울에서 판매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2명의 빅판이 부산에 파견돼 교육과 판매지원을 하는 등 각별히 신경을 썼다.
빅이슈코리아 부산네트워크 안하원·정운기 공동대표는 "부산에서도 홈리스들이 경제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빅이슈코리아 창립 5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에 부산 시민분들에게도 '빅이슈'를 선보이게 되어 감사하고 아울러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낍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