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원구보건소 금연클리닉센터]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금연 성공 축하드려요."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작년 8월 1일부터 구보건소 '금연클리닉 센터' 등록 구민 중 1년간 금연에 성공한 143명에게 개인당 현금 10만원을 지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원금은 두 차례로 나눠 1차와 2차에 각각 69명, 74명에게 줬다. 노원구는 지난 1년간 금연 유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원금 지급 대상자에 대한 '모발 니코틴 검사'를 실시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2013년 기준 노원구의 남성 흡연율은 40.7% 수준이었는데 이를 떨어뜨리기 위한 방책으로 금연 인센티브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비흡연 구민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키 위해 환경을 다각적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원구는 쾌적하고 깨끗한 금연도시를 만들고자 기존 단속위주 정책 대신 금연 실천 주민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positive 정책'을 추진 중이다.
금연클리닉 센터에 등록한 구민 가운데 금연 성공 기간별로 1년 10만원, 1년6개월 10만원 상당 노원문화예술회관 및 관내 영화관 관람권, 2년 10만원 추가 지원금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