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는 택지 개발 지연으로 7년간 통과역사로 운영되던 도시철도 2호선 증산역이 인근 1300여 가구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는 등 역세권이 활성화됨에 따라 24일 첫차부터 영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증산역의 차질 없는 운영을 위해 이달 초부터 영업계획을 수립, 시행에 나섰다.
공사는 안내표지, 소방설비, 엘리베이터 등 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고 23일부터 역 운영인력을 배치하는 등 영업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차질 없이 완료했다.
공사는 올해 말에 양산신도시 3단계 조성공사 준공이 예정돼 있고 대방 2차, 3차 아파트 입주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아파트 1만30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상업지구에 상가 조성이 진행되는 등 역세권 개발 활성화로 도시철도 이용승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영업 개시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증산역 영업 개시로 역세권 발전이 촉진되면 다시 도시철도 이용승객이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증산역 영업에 이어 도시철도 노포~북정선을 차질 없이 건설, 부산과 양산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