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화 군수 기자회견 모습[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이석화 청양군수가 23일 11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양 주둔 32사단 제8361부대 3대대 이전계획은 백지화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1월 군부대 관계자는 청양군을 방문해 2020 국방개혁과 부대환경 미비(청양: 침상, 부여: 침대) 및 예비군 동원의 편의성을 이유로 이전 계획을 통보했다.
그러나 지난 6월 18일 연대 관계자가 이전계획을 재차 통보하자, 청양군은 통합방위협의회를 통해 불합리한 부대 이전을 성토하고, 7월 1일 ‘부대이전 계획 철회 건의서’를 육군본부 등에 전달했다.
이석화 군수는 “당국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렸으나, 순수한 건의를 묵살하고 계획을 밀고 나가려는 부당성만 남아있다”며, “이 사실을 군민과 상부기관에 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돼 기자회견을 갖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지난 2013년 청양에 주둔해 있던 부대가 세종시 창설부대로 옮겨간 후 3대대가 부여에서 이전해 와 청양의 군사상 중요도를 잘 알고 있는 군민들은 안도와 환영 속에 열악한 군세지만 아낌없는 지원과 사랑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이어 “청양지역의 군사상 중요성을 인식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국방임무를 빈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합당한 조치를 당부하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이전 계획을 백지화 시켜줄 것을 상부기관에 강력히 건의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