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뉴욕서 덴마크·파키스탄 정상회담…인프라 수출 지원

2015-09-23 11:44
  • 글자크기 설정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주진 기자 =제70차 유엔총회 참석차 25일부터 미국 뉴욕을 방문하는 박근혜 대통령은 이 기간 파키스탄과 덴마크 등과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인프라 사업 참여 기회와 교역·투자 확대 등을 논의한다고 23일 청와대가 밝혔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 참가를 계기로 이번 총회의 주안점인 경제·개발협력과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 이들 국가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수석은 "파키스탄은 인구 1억8000만명 세계 6위 국가로서 성장 잠재력이 크고,  덴마크는 기후변화 대응의 모범국가이자, 우리와는 '녹색동맹' 국가"라며 양자회담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안 수석은 "박 대통령은 이들 나라와의 양자회담을 통해 여러 경제적 성과를 창출코자 노력할 것"이라며 Δ각국의 전력·교통시스템·터널 등 인프라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참여 기회 확대 Δ교역·투자 확대 및 산업협력 다변화 Δ기후변화 대응 및 해양안전 등 글로벌 이슈에서의 협력강화 등을 주요 기대성과로 제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현재 대규모 발전소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심각한 전력 부족 등 열악한 기초 인프라가 경제성장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항만, 대중교통시스템 등 경제발전에 필요한 인프라 관련 협력이 유망하다.

덴마크 역시 터널·교통시스템 등의 인프라 분야에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안 수석은 "다자 회의 기간 중 진행되는 짧은 시간의 정상회담이지만, 여러 중요 이슈를 논의하는 만큼 보다 풍부한 경제적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수석은 박 대통령이 뉴욕 방문기간 중 현지 우리 문화원을 방문, '국가브랜드 전시 및 K컬처 체험전'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8.7 대국민담화,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문화융성의 시대’를 세계와 함께 열어가기 위한 행보라고 설명하면서 "전 세계의 여러 문화가 접목된 뉴욕에 우리 문화를 널리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