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그룹 성장동력 일환 인천 송도에 ‘라이프 스타일 센터’ 건립

2015-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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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천억 투자…'신개념 체류형 복합몰' 건립, 2019년 완공 예정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신세계 그룹이 5000억원을 투자해 조성하기로 한 '송도 라이프 스타일 센터(LSC)' 건립 부지(원안).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라이프 스타일 센터(LSC)' 건립을 그룹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육성키로 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라이프 스타일 센터란 쇼핑은 물론 여가와 외식, 문화생활 등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신개념 체류형 복합몰이다. 
첫 단추로 신세계는 5000억원을 투자해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 내(인천지하철 인천대입구 인근)에 대규모 라이프 스타일 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인천신세계가 추진해 빠르면 2019년 완공 예정인 이 센터는 부지면적 5만9600㎡(1만8100여평)에 백화점, 대형마트를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문화시설 관련 콘텐츠를 갖추게 된다.

이 복합쇼핑몰이 완공 되면 인천은 물론 인근 김포·고양·부천·시흥 등 경기도 지역의 주민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신세계 측은 예상했다. 게다가 인천국제공항 등을 바탕으로 해외 관광객 수요까지 흡수, 중국·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되는 등 국내외 1000만명의 방문객을 고르게 만족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복합쇼핑시설 대규모 투자로 직접 및 간접고용을 통해 총 5000명이 넘는 일자리가 창출돼 경기 침체에 따른 고용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지역 업체 참여를 독려하고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용진 부회장은 그동안 유통업의 미래는 유통업체 간의 시장 점유율인 '마켓셰어'보다 소비자의 일상을 점유하는 '라이프셰어(Life share)'를 높이는데 달려 있다고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신세계그룹은 쇼핑·여가·외식·문화생활 등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 센터(LSC)' 전략에 적합한 교외형 복합 쇼핑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6년부터 차례로 문을 열 하남·대전·고양삼송·안성 복합쇼핑몰 등 10여개의 라이프스타일 센터를 세워 향후 그룹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그룹 김해성 전략실장(사장)은 "송도 경제자유구역에 복합상업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송도의 지리적 입지 우수성과 잠재력을 증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경제수도로서 인천광역시와 인천경제청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지렛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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