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도로 교통체증[사진=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추석 연휴 기간 중 첫째날의 운전에는 각별히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9월 6일∼10일)에 발생한 일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507건으로, 지난해 일평균 건수인 612건보다 17.2%(105건) 적었다.
하지만 교통사고의 피해 정도는 연휴일로 뚜렸한 차이를 보였다.
연휴 첫째날에는 전국에서 66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평소(612건)보다 8.2%(51건) 웃돌았다. 교통사고 건수는 추석 당일로 갈수록 줄어들다 추석 당일 최저를 기록하고서 다시 증가추세를 보였다. 추석 당일 교통사고 건수는 434건을 기록해 평소보다 29.1%(178건)나 적었다.
이는 추석 연휴 첫째날 귀성 행렬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추석 당일은 차량이동이 거의 없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귀경길인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은 첫째날보다 교통사고 건수는 적었으나 사망자 수는 많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추석연휴에 차량 통행량은 많더라도 길이 밀려 차량 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적게 발생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