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200만명 돌파…‘베테랑’ 1280만 넘어 전진[간밤의 스크린]

2015-09-2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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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사도' '베테랑'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영화 ‘사도’가 누적 관객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베테랑’은 1280만명을 넘어 ‘도둑들’을 향해 일보 전진했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하 통전망)에 따르면 ‘사도’는 22일 14만 4300여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누적 관객수는 210만 5400여명.

이어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베테랑’ ‘앤트맨’ ‘뷰티 인사이드’가 각각 7만 5200여명(누적 관객수 123만 4300여명) 2만 2600여명(누적 관객수 1283만 2900여명) 1만 5800여명(누적 관객수 273만 200여명) 2700여명(누적 관객수 204만 4900여명)을 모집했다.

한편, ‘베테랑’은 ‘7번방의 선물’(누적 관객수 1281만 1200여명)을 넘어 1298만 3300여명을 기록한 ‘도둑들’에 15만여명을 남겨두고 있다.

‘베테랑’이 ‘도둑들’을 제치고 한국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4위에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역대 3위 ‘괴물’은 1301만 9700여명을 불러들인 바 있다.

‘베테랑’은 한 번 꽂힌 것은 무조건 끝을 보는 행동파 ‘서도철’(황정민), 20년 경력의 승부사 ‘오팀장’(오달수), 위장 전문 홍일점 ‘미스봉’(장윤주), 육체파 ‘왕형사’(오대환), 막내 ‘윤형사’(김시후)까지 겁 없고, 못 잡는 것 없고, 봐주는 것 없는 특수 강력사건 담당 광역수사대에 대한 영화다.

오랫동안 쫓던 대형 범죄를 해결한 후 숨을 돌리려는 찰나, 서도철은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를 만나게 된다.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안하무인의 조태오와 언제나 그의 곁을 지키는 오른팔 ‘최상무’(유해진). 서도철은 의문의 사건을 쫓던 중 그들이 사건의 배후에 있음을 직감한다. 건들면 다친다는 충고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는 서도철의 집념에 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고 조태오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유유히 포위망을 빠져 나간다.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송강호)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유아인),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영화다.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인간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을 담은 연출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 온 이준익 감독과 국민 배우 송강호, 차세대 대표 배우 유아인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높은 기대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문근영, 전혜진, 김해숙, 박원상까지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영조’와 ‘사도’를 둘러싼 가족들의 엇갈린 이해관계를 밀도 있게 표현해내며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선사한다. 소지섭이 정조 역으로 특별출연한다. 12세 이상 관람가로 러닝타임은 1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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