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환경단체가 의혹제기"유럽-미국에서 결과 달라"

2015-09-2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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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콜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골프]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20조 원에 달하는 벌금과 브랜드 가치 하락을 불러일으킨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은 한 환경단체의 의혹 제기로 밝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폭스바겐 그룹이 미국의 자동차 배출가스 환경기준을 통과하기 위해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눈속임했다면서 48만2천대의 디젤 차량에 대한 리콜 명령을 내렸다.

폭스바겐은 이번 리콜 사태로 20조 원에 달하는 벌금을 물게 됐고 주가도 폭락하면서 시가총액이 150억 유로(약 20조 원)가 증발했다.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행위가 드러난 것은 한 환경단체의 의혹 제기가 발단이 됐다.

미국 환경단체와 국제청정운송위원회 등은 유럽과 미국에서 실시한 폭스바겐 차량(골프·제타·아우디A3 등) 테스트 결과가 다르다는 점을 발견하고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EPA 조사 결과,배출가스 검사 등을 받을 때는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작동하고, 실제 주행 때는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꺼지도록 한 프로그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실제 주행 때 배출한 산화질소의 양은 차량검사 때보다 최대 약 40배 많았다.

리콜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환경단체가 의혹제기"유럽-미국에서 결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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