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길, 연휴 전날 오후 시간대 교통사고 가장 '빈번'

2015-09-2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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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교통사고도 평상시보다 3.4%p 높아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교통사고 발생현황 (시간대별 분석) [자료=교통안전공단]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추석 연휴 중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날은 연휴 전날 오후 시간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추석 연휴시작 전날(평일)에 평상시보다 더 많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추석 연휴시작 전날에는 평균 808건의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는 평상시 같은 요일(618건)은 물론 귀성길(565건)보다 각각 30.7%, 43.0% 높은 수치다.

특히 추석 연휴시작 전날 오후 4시부터 밤 10시 사이에 퇴근차량과 귀성차량이 몰리며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단은 추석 연휴기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15.6%로 나타나 평상시(12.2%) 대비 3.4%포인트 높게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오영태 공단 이사장은 “귀성길에는 익숙하지 않은 도로와 낯선 지형지물에 대한 적절한 대처 부족으로 발생하는 사고가 많다”면서 “친지와의 술자리가 음주운전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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