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등대 해양관광벨트조성 본격 추진

2015-09-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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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시범사업 확정, 2016~2020년까지 890억 원 투자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가 내년부터 동해안 일원에 등대 해양관광벨트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3월까지 경북 동해안 등대관광벨트조성 용역을 완료하고 2016~2020년 총 89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우선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등대 주변 해양관광 문화공간 거점 개발 추진 사업으로 해양수산부로부터 포항 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 조성 34억원, 영덕 병곡항 등대체험문화공간 조성 6억원, 울진 후포등대 해양문화공간 조성 6억원 등 46억원의 시범사업비(국비 23억원)를 확보했다.

앞으로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울릉 행남지구 스카이힐링로드 개발사업(국비 20억원), 경주 감포항 등대체험 공간조성(국비 3억원) 예산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경북도의 동해안 등대관광벨트 조성은 우선 2016년도 1단계사업으로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에 거점개발 등대콘텐츠 인프라 구축에 투자한다.

오는 2018년부터는 2단계로 관광객이 보다 쉽게 등대를 체험할 수 있는 소프트 인프라 확충, 등대마을(8개소) 선정과 사진 찍기 좋은 등대명소(6개소) 및 작은 등대도서관(7개소) 조성, 등대콘텐츠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동해안 등대체험축제와 스토리가 있는 등대프로그램, KTX 등대 인문열차 도입으로 동해안의 아름다운 해안경관과 해맞이를 즐기려는 등대관광객의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략별 주요사업으로 포항 여남지구 일원에는 총사업비 270억원을 투입해 중심개발지구(2만㎡)를 포함한 탐방로드 해안 둘레길, 모노레일, 스카이로드, 해안전망대, 트릭아트, 조각공원, 오토캠핑장, 해양캠프 등을 조성해 해양관광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영덕 병곡면 병곡항 일원은 고래불 해수욕장과 인접하고 해파랑길(블루로드) 종착점이자 석양과 해안 경관이 이름다운 장소로, 이들 관광자원과 연계해 26억원의 사업비로 방파제 경관 정비, 포토존, 등대체험 공간 등 특색 있는 해양관광의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관광객 유치 및 지역브랜드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울진 후포면 후포리에는 후포등대를 지역 특색에 맞는 해양관광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20억원의 예산으로 야외공연장, 경관조명, 둘레길 등대공원과 전망대, 전시실, 스카이워크 등 복합공간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울릉 도동리 행남지구(행남등대~저동항)는 동해의 청정바다와 화산 지질의 기암절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총 2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바다 위를 걷는 스카이힐링로드 조성으로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도동(행남) 등대 접근을 원활히 함으로써 울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명품 힐링 관광편의시설 제공과 이색 관광명소를 개발할 계획이다

경주 감포읍 감포항 일원에는 감포항 등대의 노후 방파제 정비, 시어 조형등대 설치와 인근 송대말등대 주변에 벤치, 소망의 숲, 사진전시대 등 소나무숲 정비, 데크길, 타일 조형벽 등 등대 가는 길 조성에 사업비 24억원을 투자한다.

이상욱 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등대관광벨트 조성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동해안의 해안경관과 일출 감상이 가능한 문화공간을 조성해 간이휴게기능 제공과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동해안 발전의 핵심콘텐츠로서 시·군과 함께 해양힐링 관광 명소화로 키워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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