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경주에 자율형사립고 설립 취소...대안사업 추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주)는 경주지역에 건립을 계획했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설립 사업을 취소하고 정부방침에 따라 대안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한수원은 "자사고 설립은 공기업인 한수원의 목적사업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정부의 입장을 공식 확인했다.

또한 경주관내 학생 수 감소, 정원미달 등 교육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자사고 대안사업 발굴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경주시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교육장학사업 등 자사고 설립의 정신을 이어가는 대안사업을 지역사회와 협의해 조속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대안사업을 통해 경주시민들에게 자사고 설립 이상의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경주시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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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방폐장 유치지역지원 사업으로 확정됐으나 그동안 추진이 유보됐던 에너지박물관 건립 사업과 관련해서도 대안사업 등의 검토를 거쳐 경주시와 협의해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