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뜨거운 추신수, ‘출루 머신’의 명성 되찾아

2015-09-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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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추신수가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출루 머신’의 위용을 되찾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는 지난 21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비록 팀은 시애틀 매리너스에 2-9로 패배했지만 그는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상위타자의 역할을 다했다.

추신수의 후반기는 뜨겁다. 9월에 출전한 19경기에서 모두 출루에 성공했고 타율 0.441 출루율 0.568의 성적을 거두며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높은 타율과 출루율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은 최근 홈 10연전에서도 이어졌다. 오클랜드, 휴스턴, 시애틀과 치른 홈 10연전에서 37타수 19안타(1홈런) 8볼넷 2사구 5타점 11득점을 올렸다. 타율 0.514 출루율 0.617의 성적을 기록하며 텍사스 타선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 타율 0.272 출루율 0.372 18홈런 137안타 68볼넷 69타점 80득점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출루율 부문에서 8위에 올랐고 득점 부문에서는 공동 16위를 차지하고 있다. 볼넷 68개는 아메리칸리그 타자들 중에서 9번째로 많은 수치다.

이로서 추신수는 전반기 타율 0.221, 출루율 0.305의 부진을 완전히 해소했다.

지난해 FA자격으로 텍사스와 7년 1억 3000만불(한화 1370억)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던 추신수는 시즌 초의 부진으로 ‘먹튀’ 논란에 시달렸다. 후반기 과거의 선구안을 회복해 1루를 점령한 추신수가 ‘먹튀’의 오명을 벗고 ‘출루 머신’의 명성을 되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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