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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전기설비의 노후에 따른 절연불량사고 등 전기로 인한 화재사고 피해가 좀처럼 줄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부좌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이 21일 전기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화재 총 21만2053건 중 전기화재는 4만5194건(21.3%)에 달했다.
지난해 전기화재 발생 원인을 보면 6313건 중 전기설비의 노후에 따른 절연불량사고가 1190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자연 열화 12.8%, 보호장치 오작동 8%, 과부하 6.7%, 작업자과실 4.5%, 이물질접촉 3.3% 등 순의 순이다.
전기안전공사는 전기사업법에 따라 중대사고 및 기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사고조사 지시가 있을 경우 화재 사고조사를 실시할 수 있다.
전기안전공사 조사 현황을 보면 지난해 중대사고는 45건으로 일반화재 1112건을 포함하면 1157건(14%)을 조사했다.
중대사고란 사망 2명 이상 또는 부상 3명이상 발생한 경우와 재산피해가 3억원 이상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부좌현 의원은“전기화재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전기안전공사는 화재사고 원인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정기검사와 점검업무 수행 시 유사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에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