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은 자녀가 멀리 떨어져 사는 부모님의 스마트폰 화면을 원격으로 보면서 사용방법을 안내하고 화면 설정을 도와드릴 수 있는 ‘T효자손’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제공-SK텔레콤]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자녀가 멀리 떨어져 사는 부모님의 스마트폰 화면을 원격으로 보면서 사용방법을 안내하고 화면 설정을 도와드릴 수 있는 ‘T효자손’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T효자손’은 ‘가족간 원격 스마트폰 화면 공유 서비스’로, 어르신이 스마트폰에 있는 해당 앱을 통해 사전에 등록된 자녀에게 원격 영상 공유를 요청해서 자녀가 수락하면, 스피커폰을 통해 음성통화가 연결된 후 어르신의 스마트폰 화면이 자녀의 폰화면에 바로 공유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는 어르신이 자주 사용하는 연락처, 사진 갤러리, 알람, 진동‧벨소리 설정 등 단말 설정 관련 기능 및 모바일 T월드, 카카오톡 등 일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경우에 가능하다. 모바일뱅킹을 포함해 금융결제가 발생할 수 있는 일부 앱 실행시에는 원격 공유 기능이 제한된다.
SK텔레콤은 현재 국내 스마트폰 보급율이 약 80%에 육박하지만 여전히 디지털 기기 이용에 불편을 겪고 어려움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어르신들이 자녀와의 소통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법을 보다 편리하게 익힐 수 있도록 ‘T효자손’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부모용 ‘T효자손’ 앱은 LG전자 폴더폰 와인스마트재즈와 클래스에 기본 탑재돼 있으며, 50~60대 이상 어르신 고객의 사용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 갤럭시폴더3G, 갤럭시폴더 LTE등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9월 중 제공될 예정이다.
또 부모님 단말기와 연동해 ‘T효자손’을 이용할 수 있는 자녀용 앱은 2014년 이후 출시된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 이용 가능하다. 고객은 T스토어에서 ‘T효자손’ 자녀용 앱을 다운로드받아 이용할 수 있다.
‘T효자손’ 이용에 따른 별도의 부가서비스 요금은 없으며, 음성통화요금 및 원격 영상 화면 공유에 따른 데이터요금만 부과된다.
‘T효자손’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SK텔레콤 지점 및 대리점을 방문해 서비스를 신청하고 원격화면 공유를 원하는 가족 구성원 1인을 등록할 수 있다. 단, 본인 신분증 및 가족관계증명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김성수 SK텔레콤 Smart Device본부장은 “SK텔레콤은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맞춘 단말 및 서비스를 지속 출시하고 있으며, T효자손은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에 디지탈 소외감을 느끼는 분들에게 스마트폰 사용법을 편리하게 알려드리기 위해 기획됐다”며, “스마트폰이 멀리 떨어져 계신 부모님과의 따뜻한 가족 소통 수단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