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아우디 美판매중단 파장..한국 "골프·제타·A3,배출가스 다시 검사"

2015-09-2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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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폭스바겐·아우디 美판매중단]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폭스바겐과 아우디 일부 차량이 미국에서 배출가스 환경기준을 속임수로 통과했다는 혐의로 판매 중단된 가운데 한국 정부도 조사에 들어갔다.

21일 환경부 한 관계자는 "문제가 된 폭스바겐 차종의 배출가스가 어느 정도인지 국내에서도 검사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폭스바겐 그룹이 미국의 자동차 배출가스 환경기준을 통과하기 위해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눈속임했다면서 48만2천대의 디젤 차량에 대한 리콜 명령을 내렸다.

EPA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은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검사를 받은 후, 실제 주행 때는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꺼지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실제 주행 때 배출한 산화질소의 양은 차량검사 때보다 최대 약 40배 많았다.

환경부는 문제가 된 유로 6 환경기준을 통과한 차량 중에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골프와 제타, 아우디 A3 등 3개 차종의 배출가스를 10월 중 검증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아우디 美판매중단 파장..한국 "골프·제타·A3,배출가스 다시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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