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농기계 기술경쟁력 강화 해야

2015-09-2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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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시장 국내산 농기계보다 비싼 외국산 농기계 구입 비중 증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국산 농기계 수출이 2010년 4억3천만 달러에서 14년 현재 8억6천만 달러로 두 배로 늘어나는 성과를 보이는 반면, 내수 시장은 상대적으로 값싼 국산 농기계 사용을 외면하고 상대적으로 비싼 외국산 농기계를 선호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

새누리당 안상수 국회의원(인천 서구강화을)은 22일 농촌진흥청 국감 때 국내 농기계 내수 시장에서 주요 농기계(트랙터, 승용이앙기, 콤바인)의 시장 점유율이 정체되거나 줄어드는 반면, 외국산 농기계 구입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국감에서 질의 중인 안상수 의원[사진제공=안상수의원사무실]



평균가격을 비교해 보면, 트랙터는 국산이 외국산보다 1천만원, 콤바인은 1천6백만원, 승용이앙기는 2백만원 정도 더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콤바인의 경우 외국산이 2010년 보다 14.5%나 늘어나 점유율이 34.5%에 이르고, 승용이앙기와 트랙터도 지난 5년 동안 조금씩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안의원은 “현장에서 외국산이 잔고장이 적고, AS가 원활하고, 중고 가격을 높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농민들이 외국산을 선호한다.” 고 말하며 농촌진흥청장에게 “농진청이 농기계 기술개발을 하는 주무부처로서 성능문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업체에 기술지원을 강화해 국산 농기계 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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