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금천구에 ‘홀몸노인 전용주택’ 첫 선

2015-09-2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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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홀몸노인을 위한 전용임대주택이 서울 금천구에서 처음 나온다.

서울시는 금천구 시흥3동 박미사랑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구역 내 어르신 전용 ‘두레주택’을 준공하고 입주자 10가구를 모집해 오는 11월에 입주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금천구는 홀몸노인 1618명 가운데 30% 이상이 지하나 반지하, 옥탑방 등에 살고 있고, 특히 박미사랑마을은 홀몸노인 비율이 높아 임대주택 공급이 시급한 지역이다.

금천구에 들어서는 홀몸노인 두레주택은 지상 1~4층으로 연면적 621.27㎡ 규모다. 1~2층은 경로당으로 쓰이며, 주택은 3~4층에 위치한다.

각 층당 주택은 17.48∼18.63㎡ 크기의 방 5개와 공동거실, 공동주방으로 구성되고, 방에는 붙박이장과 간이 싱크대, 화장실이 마련된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30% 내외로 보증금 900만∼1000만원, 월 임대료 10만원 수준이다. 2년마다 재계약해 입주 자격을 유지하면 최장 10년까지 살 수 있다.

시는 금천구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 가운데 주거환경관리사업 구역 내 거주자를 총 공급호수의 50% 이내로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희망자는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신청서와 무주택서약서, 거주실태 사실확인서 등을 준비해 거주지 인근 동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23일이며, 입주 예정일은 11월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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