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노동시장 개혁 대타협을 이끌어낸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갖는다.
이날 오찬에는 김대환 노사정위원장과 김동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등 노사정 대표가 참석한다고 청와대가 21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오찬 자리에서 17년 만에 노사정 대타협을 이끌어낸 노사정 대표들을 격려하는 한편 향후 노사정 합의사항 이행을 통해 청년일자리 창출과 경제 재도약이 이뤄지도록 노사정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노동개혁과 관련, “이번 개혁이 우리 후손들을 위해서 부모 세대가 마무리해야 할 최소한의 의무라는 점을 인식하고 노사 고통분담의 결단으로 이뤄진 17년만의 대타협이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모두 뜻을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며 노동개혁 관련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아울러 청년희망펀드에 대해 "청년 일자리 지원 사업을 조속히 추진함으로써 청년들의 일자리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서둘러 기부한다"면서 "공직사회와 국민들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뒤 청년희망펀드의 공익신탁 가입신청서를 작성했다. 박 대통령은 이 펀드 신탁에 가입 일시금 2000만원과 함께 앞으로 매월 급여의 20%(340만원)를 기부할 계획이다.
지난 15일 '노동시장 구조 개혁' 관련 노사정 대타협과 관련해 정부가 사회 각계각층의 고통 분담 차원에서 조성키로 한 청년희망펀드는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을 위한 '공익신탁' 방식으로 모금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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