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개최된 '희망일굼터' 리뉴얼 기념식에 참석한 장애인 근로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중증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과 직업 실현의 꿈을 실현하는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양천구청이 후원하는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시설 '희망일굼터'가 21일 양천구 신정동 양천벤처타운에서 리뉴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현대엔지니어링 기획실장 박찬우 상무, 김수영 양천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양천구청은 이번 '희망일굼터' 리뉴얼로 작업 여건이 개선돼 생산성 향상은 물론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장애인 직업재활시설로는 전국 최초의 자회사형 외주작업장으로 개소한 '희망일굼터'는 2010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현대엔지니어링으로부터 총 5000만원 상당의 자동화 생산설비를 지원받은 바 있으며, 이번 지원 금액까지 총 8800만원에 이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향후 '희망일굼터'가 중증장애인들에게 더욱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생산지원을 위한 임직원 자원봉사 △PC등 사무기기 지원 △제품 판촉 지원 및 구입 등의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엔지니어링은 쪽방촌 재활프로그램인 디딤돌 프로젝트, 탈북 청소년 교육시설 여명학교 후원 등 소외, 취약 계층 자립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국내 대표 엔지니어링 기업의 위상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