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3년 만에 대졸 신입사원을 뽑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일정은 미정이나 30명 안팎으로 채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각 부서에서 필요한 인재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입사 5년이 지나면 학자금 대출을 상환해주는 혜택도 있다.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사장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첫 3개월은 뽑은 부서에서, 이후 9개월은 원하는 곳에서 일하게 해 자신에게 맞는 부서를 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형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곳은 신영증권이다. 신영증권은 11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았다. 2014년보다 20~30% 증가한 40~60명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리딩투자증권과 부국증권은 모두 회계부문 신입사원을 뽑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업황 개선으로 인력 충원에 나서는 곳이 늘고 있다"며 "정부가 일자리 창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점도 한몫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