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증권사도 신입사원 뽑는다

2015-09-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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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대형 증권사뿐 아니라 한화투자증권, 신영증권, 유화증권을 비롯한 중소형 증권사도 속속 신입사원 공채에 나서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3년 만에 대졸 신입사원을 뽑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일정은 미정이나 30명 안팎으로 채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각 부서에서 필요한 인재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입사 5년이 지나면 학자금 대출을 상환해주는 혜택도 있다.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사장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첫 3개월은 뽑은 부서에서, 이후 9개월은 원하는 곳에서 일하게 해 자신에게 맞는 부서를 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유화·교보·SK증권도 신입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유화증권은 이달 말까지 서류접수를 받고, 1년 간 계약직으로 일한 뒤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조건을 걸었다. 교보증권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응시할 수 있고, SK증권은 18일 서류 접수를 마쳤다.

중소형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곳은 신영증권이다. 신영증권은 11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았다. 2014년보다 20~30% 증가한 40~60명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리딩투자증권과 부국증권은 모두 회계부문 신입사원을 뽑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업황 개선으로 인력 충원에 나서는 곳이 늘고 있다"며 "정부가 일자리 창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점도 한몫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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