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부지 가족봉사'에 참여한 현대제철 임직원 가족들이 자신들이 만든 작품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현대제철 가족들이 가정에서 쓰지 않는 철재제품을 공공예술 구조물로 재탄생시키며 예술적 감각을 마음껏 뽐냈다.
현대제철은 지난 19일 서울시 문래동 문래예술창작촌에서 현대제철 임직원 15 가족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철부지(鐵敷地) 가족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봉사는 기존의 복지 분야에 집중되던 봉사 활동을 탈피해 젊은 공공예술작가 양성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회사 임직원 가족들이 함께 작품을 만들며 가족사랑을 다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는 가족들이 각각 매칭된 작가들과 만나 각자의 집에서 가져온 프라이팬, 전기그릴, 자전거 등을 어떻게 활용할지 함께 구상하고 작품을 만들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완성된 작품 하단에는 회사명, 참여 가족 이름표와 함께 작품 설명이 게재된 동판이 부착되고, 향후 작품은 문래예술창작촌 내에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문래동 문래예술창작촌은 과거 대표 철재단지에서 최근 젊은 예술가 단지로 변모, 철과 예술이 공존하는 공공예술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곳으로 재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