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여만에 세계랭킹 50위권에 재진입한 안병훈.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지난주 제31회 신한동해오픈골프대회에서 국내 대회 첫 승을 올린 안병훈(24)이 세계랭킹 50위권에 재진입했다.
안병훈은 21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점 2.44로 50위에 자리잡았다.
50위는 한국 국적 선수로는 가장 높은 랭킹이다. 아시아권 선수로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14위) 아니르반 라히리(인도·39위) 통차이 자
이디(태국·44위)에 이어 넷째로 높다.
안병훈은 이로써 올연말 기준 랭킹 50위권에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 연말 기준으로 세계랭킹 50위안에 들면 이듬해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를 비롯한 메이저(급)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안병훈은 신한동해오픈 기간에 “연말에 세계랭킹 50위안에 들어 내년 메이저급 대회에 나가도록 하겠다. 큰 대회에서 상금을 쌓으면 내후년 미국PGA 투어카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동해오픈에서 단독 2위를 한 노승열(나이키골프)의 랭킹은 전주 대비 9계단 오른 143위다.
미국PGA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제이슨 데이(호주)는 생애 처음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3위다. 랭킹 평점은 데이가 12.64, 매킬로이가 11.89, 스피스가 11.86으로 근소한 간격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