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경절 기간, 유커 21만명 방한 전망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중국 관광객들이 돌아오고 있다. 지난 6월, 메르스 여파로 주춤했던 중국 방한 관광시장이 8월말부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됨에 따라 중국 중추절(9.26~27) 연휴에 이은 국경절(10.1~7)기간 대규모 중국 관광객들의 방한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이번 중국 국경절 기간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이 약 21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7~8월 여름성수기에 증발된 중국인 방한수요를 만회하기 위해 중국 현지 소비자 행사 등 대규모 이벤트를 통한 방한관광 홍보 및 대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지난 8월 25일 베이징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민관합동 방중 우호교류단을 통해 한국과 중국의 416개 여행사 및 관광 관련 업계가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개최했다. 

또 9월 1일에는 상하이에서 현지 여행사 및 업계 대상 설명회를, 9월 17일부터 20일까지는 광저우에서 현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소비자행사를 개최해 한국 문화관광을 종합적으로 홍보했다. 
 

이외에도 9월부터 중국 상하이, 광저우, 선양, 청두, 시안지사를 통해 국적항공사, 현지 여행사들과 공동으로 대대적인 모객광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중국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중추절 및 국경절을 전후해 중국 관광객 환영캠페인을 이달 25일과 26일,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6일간 인천국제공항에서 전개하고 온라인 이벤트 ‘씽얼이와 함께하는 한국여행(星儿带我游韩国)’도 개최한다.

방한관광 인증샷을 개인 웨이보 등에 해시태그로 올리면 한국여행기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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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3일 강원도 하이원리조트에서 개최되는 ‘2018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기원 Kpop콘서트’를 통해 한류 관심층도 적극 유치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서영충 중국팀장은 "8월 말부터 이미 방한 중국관광객이 증가세로 전환됐고 이번 국경절 골든위크가 방한 관광시장에 본격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며 "국경절 이후에도 다각적인 마케팅을 통해 6~8월 성수기에 들어오지 못했던 방한 관광수요를 최대한 만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