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롯데백화점, "가족 건강은 전통 유기로 지키세요"

2015-09-2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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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요리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주방 식기도 덩달아 매출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우수한 기능과 현대적인 디자인을 갖춘 유기 그릇이 새롭게 재조명 받으면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한국도자기 매장에서 직원들이 유기 제품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부산본점 ]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요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조리 도구 및 식기 판매량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고유의 전통 그릇인 유기가 최근 새롭게 재조명 되고 있어 화제다.

실제 롯데백화점의 경우 올 해 상반기 유기 상품군 전체 매출은 82.8% 신장했으며, 롯데백화점 동래점의 유기 전문 브랜드 토탈아트는 상반기 매출만 12억원을 훌쩍 넘기며, 지난 해에 비해 18.1% 신장율을 기록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최근 유기 그릇을 찾는 소비자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롯데백화점 동래점 유기 전문 토탈아트 브랜드 곽태순 매니저에 따르면 “우리 선조의 지혜가 깃든 전통 유기는 보온 보냉 효과가 뛰어나 음식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시켜주며, 유기 자체의 강력한 살균 작용 기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예전에는 대부분 예단으로 5첩이나 7첩 세트를 구매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최근 젊은 소비자들의 선호에 따른 파스타, 디저트 접시 등과 같은 현대적인 디자인을 갖춘 유기들이 나오고 있는 것도 또 하나의 이유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유기가 높은 인기를 얻게 됨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광복점에 지난 달 20일 9층에 ‘토탈아트’ 브랜드를 문을 열어 다양한 유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이 브랜드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오는 9월 말까지 옥식기 원앙 세트(밥/국그릇/밥뚜겅) 250,000원을 115,000원에, 수라상 수저 5벌 세트(숟가락 5P/젓가락 10P) 300,000원을 100,000원에 판매하는 등 대폭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외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입점해있는 행남자기, 한국도자기 브랜드에서도 다양한 유기 그릇을 선보이고 있다.

유기 그릇의 사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유기 그릇을 처음 이용 할 경우에는 반드시 세척 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세척은 주방용 일반 세제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또한 식초나 간장 또는 농약이 많이 살포된 채소 등을 장기간 담아 두거나 주방에 가스가 새는 경우에는 유기 그릇의 색깔이 변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에는 초록 수세미로 결을 따라 닦으면 다시 황금 빛으로 되돌릴 수 있다.

하지만 유기는 금속 재질로 되어 있어 전자레인지나 오븐 등에서는 사용을 할 수 없다.

이에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신동민 수석 바이어는 “패션 상품군처럼 주방 식기에도 최근 복고 열풍이 일어나고 있다”며 “유기의 우수한 기능을 한 번 경험 해 본 소비자들이 주위에 추천하는 경우가 많아 향후 수요가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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