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내버스 노사 임단협이 극적으로 타결돼 정상 운행된다. [사진=김태성 기자]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김동기)과 광주지역버스노동조합(위원장 박제수)이 호봉별 시급 대비 3.73% 인상에 합의했다.
이번 협상의 최대 쟁점인 임금 인상폭을 놓고 지난 3월부터 17차례에 걸친 노사교섭을 벌여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난항을 거듭해왔다.
노사는 파업개시를 하루 앞둔 20일 막판 협상에서 임금인상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과도한 임금인상은 재정부담을 가중시키고, 어려운 시기에 시민의 불편을 가중시키는 파업만은 막아보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막판 합의를 도출했다.
한편 노조는 지난 15일 조합원 대상 파업 찬반투표를 통해 72.4% 찬성으로 가결한 뒤 21일 오전 5시 40분 첫차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갈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