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검역 문제로 국산 과일을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다가 지난 4월 한국과 중국이 포도 수출 검역협상을 타결해 포도 수출길이 열렸다.
천안 포도 수출단지와 경북 서상주 농협에서 각각 생산한 거봉 4800㎏과 캠벨 5720㎏ 등 포도 총 10.5t이 부산항에서 선적돼 중국 상하이(上海)로 들어간다.
농식품부는 중국 검역 당국에 쌀, 파프리카, 토마토, 참외, 딸기, 단감, 감귤 등 7개 품목의 수입을 허용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이 중 파프리카에 대한 검역 협상은 진행 중이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중국인이 우리나라의 안전한 고품질 농산물을 더욱 많이 맛볼 수 있도록 중국과의 농산물 검역협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검역이 해소된 품목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