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정책자금, 가까운 시중은행에서 신청하세요"

2015-09-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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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수출입은행은 오는 22일부터 우리은행을 통해 해외온렌딩 자금을 최초로 집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수은은 지난 5월 우리은행과 3000억원 한도의 해외온렌딩 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해외온렌딩이란 수은이 특정 중개금융기관에 중소기업 대출용 정책자금을 제공하면, 그 해당 금융기관이 심사를 거쳐 대상기업에 대출하는 간접금융제도다.

해외온렌딩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대상기업은 중소기업(해외 현지법인 포함)과 건설·플랜트 중견기업(해외 현지법인 포함)이다.

특히 해외온렌딩 제도가 지난 3월 정부 주관으로 개최된 ‘제1차 해외건설·플랜트 수주지원 협의회’의 후속 조치인 만큼 수은은 건설·플랜트 산업부문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온렌딩 자금은 기업이 우선 우리은행의 각 지점을 통해 온렌딩대출을 신청한 후, 자금 수요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원화와 외화대출 모두 가능하고, 대출만기는 자금 용도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수은 관계자는 "해외온렌딩 제도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대상 중소기업은 접근성이 높고 금융거래가 빈번한 시중은행의 영업망을 통해 저리의 정책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어, 수출 중소기업 지원 효과가 매우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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