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하모니합창단[사진제공=청양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청양군 결혼이주여성들로 구성된 사랑의 하모니합창단이 지난 19일 계룡시 문화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제41회 충청남도합창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하모니합창단 정해영씨 외 21명은 ‘아름다운 나라’와 ‘도라지 꽃’ 두 곡으로 무대에 올라 그동안 쌓아둔 실력을 발휘했다.
지역사회 빠른 적응을 돕고 군민 일원으로서의 자존감 증진을 위해 지난 2013년 창단된 합창단은 지역의 축제와 각종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어 창단 취지를 충분히 살리고 있다.
중국 출신인 정해영씨는 “합창단 활동을 하면서 한국생활에 적응한 이야기와 어려운 점도 공유하며 한국 문화에 더 빨리 익숙해지고 가정생활도 더 행복해 졌다”면서 “뜻밖에 수상까지 해 정말 기쁘고 꾸준히 연습한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군은 이주여성들의 정서함양은 물론 지역사회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합창단 운영에 아낌없이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