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덕구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수범) 회덕향교 추계 석전대제(중요무형문화재 85호)가 지난 18일 읍내동 회덕향교 대성전에서 지역유림, 회덕초등학교, 신탄진중학교 학생, 외국인 유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이번 추계 석전대제의 초헌관으로는 박수범 대덕구청장, 아헌관에는 이세형 구의회 의장이, 종헌관으로는 회덕향교 성준모 장의가 참여해 오성위(공자, 맹자, 안자, 증자, 자사)에 잔을 올렸다.
석전은 공자를 비롯한 27위의 선현에게 춘추 길일(매년 음력 2월과 8월 上丁日)을 택해 향교에서 행하는 제례의식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성종 11년(992년) 개경에 국자감을 세우고 문선왕묘에 석전을 거행한 것으로부터 비롯됐다.
회덕향교는 태종10년(1410년)에 처음 건립됐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된 후 선조33년(1600년) 중건을 했으며, 순조 12년(1812년)에 중수한 것으로, 1989년에 대전시 문화재자료 제5호로 지정됐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회덕향교 활성화 사업과 일일향교 체험교실 운영으로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에 더욱 힘쓰고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의 문화체험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