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점검은 시·군 의료급여 관리사들의 업무추진 현황과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의료급여 수급자에 대한 관리 실태 전반을 살피고, 현장에서의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 및 발전 방안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의료급여 사례 관리 인력 현황 등 4개 항목, 신규 수급자 관리 등 14개 항목, 시스템 활용도 및 자원 연계를 통한 의료급여 수급권자에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 여부 등이다.
도 관계자는 “의료급여 수급자 중에는 필요 이상으로 진료를 받아 의료비를 낭비하는 사례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점검 외에도 의료급여 사례 관리 연구회 운영, 장기 입원 환자 집중 관리, 신규 개원 의료기관 중점 관리 등 도 특성에 맞는 시책을 개발해 의료급여 사례 관리 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에는 도내 요양병원에 장기 입원 중인 수급자 등 1,713명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 부적정 입원 사례 등을 파악해 조치하는 등 의료급여 수급자의 삶의 질 향상 및 의료급여 적정 관리를 위해 힘 써 왔다.
도는 이와 함께 고혈압과 당뇨, 관절 질환 등 만성복합질환을 앓고 있는 의료급여 수급자 중 의료비를 과다하게 사용한 고위험군을 선정, 가정 방문과 전화 상담 등 맞춤형 사례 관리 및 교육도 실시했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지난해에는 도내 고위험군 1인당 평균 180만 원씩, 모두 31억 800만 원의 의료급여 예산을 절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