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깨끗한 충남 만들기’ 2차 재정지원 사업 대상으로 9개 시·군을 선정, 모두 16억 53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1차 19억 원에 이어 선정한 이번 재정지원 사업은 각 시·군에서 보완된 사업계획서를 제출 받아 ‘깨끗한 충남 만들기 추진·평가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선정 시·군의 사업 및 지원 예산은 계룡시 ‘찾아가는 청소행정시스템 구축’ 9600만 원, 태안군 ‘민간주도 깨끗한 마을만들기 사업’에 2억 5000만 원, 논산시 ‘누구나 살고 싶은 깨끗한 논산 만들기’ 2억 5100만 원, 부여군 ‘깨끗한 세계문화유산 부여 조성사업’ 6억 4500만 원 등이다.
앞으로 도에서는 “깨끗한 충남만들기” 의 기본 원칙인 주민의 신뢰・소통・네트워크를 통한 실질적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평가위원회 위원과 시민단체, 전문가 등과 함께 현장 컨설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깨끗한 충남 만들기 대책본부장인 채호규 도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재정지원 사업 역시 일회성이 아닌 자발적 거버넌스 구축 사업 위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채 국장은 또 “그동안 생활폐기물 처리는 시·군 고유 사무로 인식해 도의 지원이 미약했으나, 이번에는 깨끗한 충남을 함께 만들어 나아가자는 동반자적 입장에서 지원을 하게 됐다”며 각 시·군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 환경순찰단은 ‘깨끗한 충남 만들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 지난 한 달 동안 방치 폐기물 11건을 발견해 조치를 요구, 157톤을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