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서의 ‘깨소금’을 아십니까.”

2015-09-1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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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종경찰서 제공]


아주경제 서중권 기자 =“세종경찰서가 운영하고 있는 ‘깨소금’을 아십니까.”

세종경찰서(서장 이상수)가 운영하고 있는 깨소금이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깨소금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등 교육환경개선이 필요한 ‘학교 밝 청소년 선도활동’프로그램이다. 일명 깨.소.금(나를 깨우는 소중한 지금)으로 부른다.

‘깨・소・금’은 지난달 6일부터 세종경찰서에서 만든 특수 시책으로 세종시 관내 각 학교들과 조율해 ‘학교 밖 청소년’ 뿐 아니라 학교 부적응 학생 등을 대상으로 총 3개 팀 13명으로 구성됐다.

세종경찰서 소속 3명의 경찰들이 각각 1개 팀씩 맡아 매일 오후 2시간 가량 자활센터 봉사자와 함께 일과를 보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염정훈 경사는 “이들 학생들은 실질적인 자활 및 자기 개발은 물론 학교 복귀, 사회로의 편입 동기 강화 등을 목표로 바리스타・제과제빵 교육, 자격증 취득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달 실시한 ‘깨・소・금’ 프로그램은 벌써 바리스타 과정 6회기를 마쳤다. 참여한 학생 모두 흥미를 가지고 나름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고 있다.

학생들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이달 말 필기시험 합격을 목표로 배우고 기술을 익히는 등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A 학생은 “평소 바리스타에 대한 막연한 꿈이 있었다. 체계적인 이론과 실습을 통해 교육받을 수 있어 좋고 학교에서 느끼지 못했던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며 수업소감을 말했다.

또 B 학생은 “열심히 배우고 기술을 익혀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서 꿈을 이뤄보겠다. ”며 소박한 희망을 꿈꾸고 있다.

이들 교육을 담당하는 세종시 자활센터 관계자는 “아이들이 우려와 달리 교육에 임하는 자세가 진지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상수 경찰서장은 “시청・교육청과 협업을 통해 학교폭력예방에 힘쓴 덕택에 학교폭력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 앞으로도 내 자녀의 일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학교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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