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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날 순연된 마지막 홀에서 이글샷을 시도하는 제이슨 데이. 이 홀에서 파에 그치며 그의 59타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데이는 그러나 투어 36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이틀째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2015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에이스’ 제이슨 데이(호주)가 미국PGA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825만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를 고수했다.
데이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 포리스트의 콘웨이 팜스GC(파71·길이725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로 8언더파를 쳤다.
페덱스컵 랭킹 1위인 데이는 지난달 메이저대회인 USPGA챔피언십과 플레이오프 1차전(더 바클레이스)에서 우승하는 등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24타는 투어 36홀 최소타 타이기록이다. 2009년 봅호프 클래식에서 팻 페레즈, 2011년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서 데이비드 톰스가 36홀합계 124타를 쳤다. 데이는 그 소식을 듣고 “19언더파를 쳤으면 좋았을 걸…”이라고 웃어넘겼다.
재미교포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합계 11언더파 131타로 조던 스피스(미국)와 함께 4위에 자리잡았다. 데이와는 7타차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합계 9언더파 133타로 해리스 잉글리시,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과 함께 9위다.
현재 세계랭킹 1∼3위인 매킬로이와 스피스, 데이 가운데 이번 대회 우승자는 다음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위를 차지한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는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34위, 재미교포 제임스 한은 3언더파 139타로 45위, 배상문(캘러웨이)은 2오버파 144타로 공동 62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는 커트 없이 4라운드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