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의원이 한전KP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PS는 정비관련 일감 총액 628억원의 43.5%인 273억원을 자사 출신 퇴직자가 재취업한 3개회사에 수의계약으로 몰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KPS는 2011년부터 2015년 7월까지 총 421건(628억원)의 발전소 정비물량 중 A사에 30건(158억원), B사에 12건(78억원), C사에 23건(37억원) 상당의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체결했다. 3개사를 합하면 총 공사비의 43.5%인 273억원이 된다.
2011년 이후 KPS 퇴직자 출신자들은 A사에 7명, B사에 2명, C사에 2명 등 총 11명이 부사장, 소장 등으로 재취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