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LG…올 가을 프리미엄 신제품 세탁기 자존심 대격돌

2015-09-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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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롬 ‘트윈워시’(왼쪽)와 삼성 버블샷 ‘애드워시’. 사진=전자랜드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올 가을 국내 가전 1, 2위 업체 사이에 ‘세탁기 전쟁'이 일고 있다.

지난 7월, LG전자에서 선보인 LG트롬 ‘트윈워시’와 함께 최근 삼성에서 내놓은 신제품 삼성 버블샷 ‘애드워시’가 출시된 뒤부터 시장 반응이 뜨겁기 때문이다.
이 두 모델은 출시 전부터 소비자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삼성 애드워시의 경우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 SNS 상에 사용 후기와 제품 장단점 등 네티즌들의 의견 개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해 가전 양판점 전자랜드 관계자는 “‘LG 트윈워시와 삼성 애드워시가 출시된 후 세탁기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최근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업계의 경쟁이 활발한데, 특히 세탁기에서는 추가 빨래가 가능한 애드워시와 별도 세탁을 한번에 할 수 있는 트윈워시의 특성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LG가 내놓은 트롬 트윈워시는 통돌이와 드럼을 합친 분리세탁이 장점이라 할 수 있다. 2개의 세탁기를 하나로 결합시킨 제품으로서, 속옷과 아기 옷 등 별도세탁이 필요한 의류는 하단 통돌이 세탁기를 이용하고 일반의류와 같이 별도세탁이 필요 없는 의류는 드럼세탁기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동시세탁을 통해 세탁시간을 절약해 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속옷이나 양말, 일반 의류 등을 구분해 별도 세탁을 동시에 하는 장점이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것 같다”면서 향후 세탁기 시장에서의 선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8월 31일에 선보인 삼성의 ‘버블샷 애드워시’는 TV광고에서 “꼭 세탁기 돌리고 나면” 이라는 멘트와 함께 “그래서 버블샷에 창문을 냈어요”라는 내용을 담아 세탁을 하는 도중에 추가 세탁물을 넣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기존 세탁 도중에 추가로 속옷이나 양말 등을 추가 투입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프로슈머(Prosumer)의 탄생은 가전의 혁명을 가져왔는데, 세탁기 역시 프로슈머같은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편의성과 경제성이 반영되는 추세다”라며 “다양한 소비자의 기호를 맞추려는 업계의 시도와 노력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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