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노웅래 의원에 따르면 비영리민간단체인 '애국단체총협의회'에 공익사업 지원금으로 박근혜 정부가 지원해 준 돈은 1억2800만원에 달한다.
이 단체가 보고한 2014년 주요사업 추진내용은 지난 3일 광화문광장과 지난 25일 국회의사당앞에서 '세월호참사 정쟁이용중단 촉구' 기자회견이었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이 단체가 활용한 플랜카드와 손피켓에는 "해충 국회, 해산을 요구한다"와 "새정치민주연합은 자폭하라"라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노웅래 의원은 "누가 봐도 납득할 수 없는 공익사업 선정점수에 대해 행정자치부가 떳떳하다면 공익사업위원회의 위원 명단과 회의록, 평가점수표를 모두 공개해야 한다"며 "특정 정당을 대놓고 반대하는 비영리민간단체의 공익과 전혀 상관없는 활동을 저지하기 위한 개정안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