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위한 저상버스 장애인 외면

2015-09-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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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장애인, 노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저상버스가 승하차 불편으로 인해 정작 장애인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도의회 최은희 의원(새정연, 비례대표)은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저상버스의 경우 승하차 경사도가 가파르고 폭이 좁아 실제 장애인들이 타고 내리는데 불편을 느껴 이용을 꺼리고 있다”며 “정류소의 승하차 환경도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장애인콜택시나 저상버스가 제작단계에서 부터 장애인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직접 장애인들과 함께 저상버스 제작현장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눳다.
 

▲최은희 전북도의원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방문해 저상버스 제작공정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전북도의회]


최 의원은 현대자동차 담당자로부터 저상버스 설계기준과 제작공정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휠체어를 타고 직접 저상버스를 탑승해보는 등 장애인들의 현실을 몸소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최의원은 지난 8월 ‘전라북도 유니버설 디자인 기본조례’를 발의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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