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北에 대화 제의하고 능동적 상황 관리해야"

2015-09-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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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사진제공=새정치민주연합]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8일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실행 전에 우리 정부가 먼저 북한에 대화를 제의, 개방적 대화와 사전적 조치로 능동적으로 상황을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이 예고대로 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을 강행하면 이는 명백한 유엔 결의 위반으로 또다시 한반도에 긴장을 몰고 오는 중대한 도발 징후가 될 것"이라고 경고한 뒤 "우리 정부도 일이 터진 다음에 강경 대응으로 수습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로켓 발사 의도와 핵실험은 모처럼 조성된 남북대화 국면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북한도 이제 국제사회 일원으로 평화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자중하면서 남북 대화를 살려 나가야 하며 더 이상 도발의 방법으로 국제사회를 위협하고 스스로 고립을 자초해선 안 된다"며 북한의 자제를 거듭 촉구했다. 

문 대표는 이어 "내일은 9·19 공동성명 발표 10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9·19 공동성명은 6자회담을 통해 북한의 모든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을 폐기와 함께 한반도 평화체제를 포괄적이면서도 단계적으로 실행해나가기로 합의한 데 의미가 있다. 지금도 북핵 문제의 완전한 해결은 이 방법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는 남북 대화로 북의 군사도발을 막고 미국, 중국과 협력해 6자회담을 재개하고 북한 미사일과 핵 문제를 풀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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